2009년 7월 9일 목요일

더 뜨거웠던 날을 생각하면 조금 덜 더우려나..


벌써 2년, 그날은 무척 더웠다..

결국 친구와 나는 나무그늘에 누워서 낮잠을 자다가 내려왔다..

여섯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도 버스의 온도계는 섭씨 42도였던가?





돌이켜보면 어린 시절에는 일기를 쓰지 못하던 때에는 그다지 잘 살고 있지 못했던 것 같다..

일기에 내 마음의 이야기를 모두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깨닫고 일기를 접을 때 까지는 아마도 그랬던 것 같다..

 

이제 블로그인가?

블로그의 포스팅이 뜸해질 수록, 그다지 열심히 살고 있지는 않은 듯 하다..

허송세월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지내놓고 스스로에 고개를 끄덕일 수는 없는 그런 시간들이 이어지는 게 아닐까 싶다..

 

언제나 술을 끊자고 스스로에 약속을 하고 다시 술을 마시는 - 우라사와 나오키의 몬스터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, 게다가 닉 혼비였던가? 딱 한잔만 하며 스스로에 약속하는 알콜 중독자의 이야기를 한 사람이- 것처럼..

내일부터는 아침에 운동을 하며 하루를 시작할거라고 스스로에 약속하고 잠들고서는 그 다음날은 다시 '내일부터는' 하고 약속하고 마는 그런 것처럼..

음.. 포스팅을 열심히 하자.. 라고 약속을 한다..스스로에게..

 

사실 약속을 하고 안지켜지는 것들이 무척이나 많지만, 가끔씩 지켜지는 것들은 보면 스스로에 그 약속을 하지 않았다면 지켜지지 않았을 것이다..  -청량음료 마시지 않기, 야식 먹지 않기, 단것들 먹지 않기, 튀긴 음식들을 먹지 않기, 피자 먹지 않기 등등.. 그러고보면 나는 꽤 많은 약속을 지키고 있는 셈이다..^^

 

그 리스트에 하나 더 추가할 수 있기를 바라며..

 

 

덧, 오늘 미루고 미루던 치과에 다녀왔다..

치료가 겁이 난게 아니라, 청구서가 겁이 나서 미루고 미뤘지만 뭐 그렇게 미루는게 어차피 카드 돌려막기마냥 결국에는 더 크게 터지는 것이니 결국 제발로 찾아갈 밖에.. 제대로 치료를 하면 9백만원가량 나온다고 하는걸, 최대한 보험되는걸로 싸게 해달라고 하고 나왔다..

뭐 사는게 그런거다..제때 정기적으로 치과에만 다녔어도 이런 대형사고가 터지지 않았을것을..ㅠ.ㅠ

 



댓글 7개:

  1. 엇..

    텍큐로 넘어오신건가요??

    우왓~

    되게 방갑습니다...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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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2. @퍼블군 - 2009/07/09 09:01
    네..슬슬 이사중입니다..^^

    반갑습니다..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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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3. 맞아요~ 맞아요~ ^-^ 고람요~ 고람요~

    이러구 읽다가,,,

    갑자기 치과 얘기에서 -_-헉! 거렸다능;;

    얼마전에 시사 프로를 보니까, 치료를 과하게 부풀리는 경우도 종종 있나 보더라구요.

    제동씨가 선전하는 보험을 들어야 할까요-_-?



    암튼, 텍큐에서 자주자주 뵈어요!!! ^-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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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4. @cANDor - 2009/07/09 23:18
    그럴지도 모르지만 워낙에 여러대를 예전에 손을 댔었는데 그것들이 십년이 넘어서 전면적으로 재보수를 해야 할 모양입니다..

    다행히 보험이 처리되는건 보험으로 처리하고 밀고 나가면 그리 큰 돈이 깨지지 않을 모양입니다..

    구백이라는 견적은 그 많은 손대야하는 이들을 비보험인 금으로 죄다 둘둘 말아대면 그렇게 나온다는 이야기구요.. 일단 보험되는걸로 때우고서는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전면 보수를 해야지요..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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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5. @cANDor - 2009/07/09 23:18
    지금 우리가 '치아'에 대해 얘기 중 인게 맞지요? ㅋ_ㅋ



    전면 보수-_-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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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6. 워~워~ 이거이 어찌된 일이죠?

    저는 댓글단적 없는데요?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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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7. @행운유수 - 2009/07/11 01:52
    헬..저거 제가 쓴 건데요,,뭐지-_-??



    요상하여라.. 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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