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09년 8월 11일 화요일

르몽드 디플로마티크 8월호


어릴때부터 늘 어머님께 꾸중을 듣던 제 행태하나가, 무언가를 하면 진득하게 끝을 보고서 다른것으로 넘어가지 못하는 것인데..(물론 뭐 제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당연히 끝장을 보게 됩니다만, '좋아하는 일'이라기 보다는 '해야하는 일'이라면 거의 백발백중 이 고질병이 도집니다..) 오늘도 엉망이 되어버린 채 방치되어있던 책상을 치우고 있는데 어머님이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8월호가 배달되었다고 가져다주시더군요..

결국 책상을 치우는걸 잠시 중단하고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8월호를 다 읽고 말았습니다..

이번호에 가장 재미있게 본 기사는 메이도프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..

제가 요즈음 재미있게 보고있는 만화책에 '검은사기'라는 책이 있는데, 그런 탄탄한 스토리에 스펙터클함까지 추가되었으니 흥미가 없을 수 없겠지요..

나중에 어느분이 영화화하신다면 기꺼이 몇천원의 돈을 내고서 가서 볼 용의가 있습니다..

댓글 4개:

  1. ㅎ.. 저도 예전엔 페이퍼 사는 즉시 그 자리에서 대충이라도 쭉 훑어봐야 직성이 풀리곤 했었는데, 요즘은 일부러 조금씩 아껴서 봐요.. =]



    낯선 잡지인데,,고품격 지성지란 말에 살짝 움츠려 들긴 하지만, 왠지 흥미로울듯!!

    서점가면 슬쩍 들춰봐야 겠어요..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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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2. @cANDor - 2009/08/11 23:30
   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표현가운데 하나가 고품격 지성지입니다..ㅎㅎ 저같은 장삼이사도 보는게 무슨 고품격 지성지일까요..그거 프로모션하시는 분들이 뭔가 잘못 생각하시는게 아닐까 싶습니다..나름 재미있는 기사도 있구요,.볼만 합니다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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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3. 검은사기 재밌지요 :)!

    영화도 있습니다. 2008년도 작인가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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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4. @단영 - 2009/10/06 10:56
    그렇다고 하더군요.. 아무래도 영화는 좀 디테일에서 약한 부분이 있지 않나 싶기도 하지만..기회가 되면 꼭 한번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..

    그런데 이거 1부 완결해놓고, 2부는 언제 시작하려고 그러나요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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